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4일 전체 회의를 열어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에 대한 2025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 특히 전공의 지원 예산은 931억 1200만 원이 감액된 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심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사업은' 756억 7200만 원,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사업은 174억 4000만 원이 각각 삭감됐다. 수정 이유는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전체 전공의 복귀 여부 불투명, 지도 전문의 수당 지급 개월 수 축소, 전공의 복귀율 80% 가정 등이다.
한편 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예산'이라고 지적해 온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 예산' 역시 74억 7500만 원 삭감했다. 해당 사업이 김 여사가 관심을 쏟아 면밀한 검토 없이 예산이 책정된 것이라고 비판해 온 야당은 과다 편성 우려가 있다고 삭감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