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온 세미콘덕터, L자형 회복 보이지만 수요 불확실성 존재"

입력 2024-10-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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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1일 온 세미콘덕터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실적 회복 가능성에서는 의구심이 남는다고 분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온 세미콘덕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하락한 17억6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30% 하락한 5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라며 "고객 재고 조정이 이어지면서 L자형 회복세를 띄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시장 전망에서는 조심스럽다는 태도를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별로 보면 중국과 일본의 전기차(EV) 시장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여전히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다만 재고 수준은 회사 측의 목표 수준까지 낮아졌고, 가동률이나 가격 하락도 안정돼 업황의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3분기 기준 54%를 차지하는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25%를 담당하는 인터스트리얼(Industrial) 부문의 매출 비중이 높은 온 세미콘덕터의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라며 "오토모티브의 경우 중국향 실적이 강세를 보이며, 북미와 유럽의 수요 약세를 상쇄시키기 시작했지만, 단기 매크로 상황과 전반적인 전기차 수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인더스트리얼 부문 역시 항공과 방위 부문을 제외하면 여전히 하락세에 있어, 2025년을 전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됐다"라며 "인공지능(AI)을 제외한 산업 부문의 수요 약세가 '메모리 공급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당사의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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