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애플 인텔리전스, 매출 성장의 강력한 촉매제"

입력 2024-08-0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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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애플에 대해 애플 인텔리전스가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현, 이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이 이번주 공식 배포됐다"며 "일반 사용자 대상으로는 10월에 공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시리, 아이클라우드 등의 UX를 대폭 개선시키며 서비스 매출 성장을 가속시킬 강력한 촉매제"라며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기준으로는 아이폰15프로 이상, PC·태블릿 기준으로는 M시리즈가 탑재된 2020년 이후 출시 맥·아이패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는 제품 매출 성장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2분기 매출액 867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 235억5000만 달러, EPS 1.4달러를 기록했다. 컨센서스를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2.6% 상회했다.

두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서비스 매출의 증가"라며 "이번 분기 서비스 매출 비중은 28.2%로 전년 동기 25.9%에서 2.3%P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44.5%에서 46.3%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28.1%에서 29.6%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두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액을 보면 가장 큰 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서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8.3% 성장했지만, 중국에서는 6.5% 감소했다"며 "그러나 감소폭의 절반 이상이 환율 영향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감소폭은 -3%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1분기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음을 고려할 때 둔화폭은 확연히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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