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증권, “카카오, 실적 양호한데 주가는 바닥⋯목표가 5만7000원↓”

입력 2026-07-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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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주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 및 1회 실행당 평균 사용 시간. (출처=DB증권)
▲카카오톡 주간 활성 사용자 수 추이 및 1회 실행당 평균 사용 시간. (출처=DB증권)

DB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7% 낮춘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7일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2조1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184억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비즈니스 톡과 선물하기 등 핵심 사업부를 중심으로 기초체력을 입증하고 있다. 광고 부문은 비즈니스 메시지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의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디스플레이 광고(DA)도 피드 증가 효과가 성장세를 견인 중이다. 커머스 부문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에 힘입어 '선물하기' 위주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반기 카카오 주가는 인공지능(AI) 신사업의 구체적인 수익 모델 확보에 달렸다. 신 연구원은 "하반기 목표는 '카나나 인 톡(kanana in talk)'의 활성화"라며 "새로운 외부 파트너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는 기존 검색을 대체할 생성형 AI 기반의 '카나나 서치'도 중장기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지피티 인 카카오(GPT in kakao)의 누적 이용자 수는 약 1100만 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트래픽 지표나 외부 파트너 연결 등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카나나 인 톡(kanana in talk)으로 인공지능(AI) 돌파구를 꼭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주가 하락이 과도한 만큼 향후 AI 모멘텀이 확인되면 빠르게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실적은 안정적이나 향후 인공지능(AI) 수익 모델의 부재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는 역사적 하단 구간이다"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소식만 있다면 주가는 언제든지 우상향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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