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한국 최대 수출국 바뀌나…대미 수출, 대중 역전 눈앞

입력 2024-06-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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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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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연간 대미(對美) 수출 규모가 22년 만에 대중(對中) 수출을 추월할 전망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가 20년 만에 대중 수출을 넘어선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도 올해 역전 가능성이 크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1~5월 대미 수출 규모는 533억 달러로 대중 수출(526억9000만 달러)보다 약 6억1000만 달러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미 수출(1157억1000만 달러)과 대중 수출(1248억1000만 달러)의 차이는 91억 달러로 2004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격차가 작았다.

대미 수출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41억1000만 달러, 2021년 959억 달러를 기록한 뒤 2022년 1097억7000만 달러로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이차전지 등 수출 확대로 5.4%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 수출은 2021년 1629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 뒤 2022년 1557억9000만 달러, 지난해 1248억1000만 달러로 내리막을 걸었다.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 이미 대중 수출을 추월한 상황이다. 지난해 대기업의 대미 수출은 795억2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762억9000만 달러)보다 32억3000만 달러 많았다. 2003년 이후 20년 만의 역전이다.

자동차, 일반기계류 등의 수출이 늘면서 대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는 202년 482억 달러, 2021년 659억 달러, 2022년 742억 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대중 수출 규모는 2020년 887억 달러, 2021년 1086억 달러를 기록하고 2022년 1004억 달러로 주춤한 뒤 지난해 매우 감소했다.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 규모도 올해 대중 수출 규모를 앞지를 전망이다. 지난해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171억1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192억4000만 달러)보다 21억3000만 달러 적었다. 그러나 2003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차이가 작았다.

올해 1분기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은 47억2000만 달러로 대중 수출(42억5000만 달러)을 넘어섰다. 추세대로면 2001년 이후 23년 만에 역전이 이뤄진다.

다만 중국 경제의 회복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분기 경제 성장률이 5.3%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지난달 수출도 3023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 늘어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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