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에코프로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 ‘맞손’

입력 2024-06-03 0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0일 에코프로 서울사무소 인근 별도 장소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업무협약식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 서울사무소 인근 별도 장소에서 열린 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업무협약식에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2차 전지 소재 전문 기업 에코프로와 손을 잡았다.

현대글로비스는 에코프로와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에코프로 서울사무소 인근 별도 장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 재활용 사업 운영 체계 최적화, 재활용 공정 자동화 구축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대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물류 역량 및 전처리 역량을, 에코프로는 후처리 역량 및 재활용 기술 역량 등을 각각 활용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EV 사용후 배터리 공급망관리(SCM) 최적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확대에 따른 사용후 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유하고 있는 물류 역량을 앞세워 국내외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MOU에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제주도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MOU’을 맺고 제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 물량 재활용·재사용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구체적으로 EV 사용후 배터리 전략적 회수 거점 설립, 전처리 기술 확보, 배터리 전용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관련 기술 경쟁력을 내재화하고 지속해서 확대해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앞서 1월 현대글로비스는 전처리 기술을 갖춘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에 지분 투자로 전처리 기술 및 설비 사용에 대한 역량을 갖췄다. 이알을 통해 확보한 전처리 역량을 에코프로 사업협약을 통해 검증하고 생산한 블랙파우더 품질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 수거를 위해 전용 회수 용기 특허도 취득했다. 회수 용기는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층에 배터리를 담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아울러 현대글로비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인증 자격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리튬 배터리 항공 물류 체인에 속한 업체가 받는 국제표준 인증이다. 해당 인증을 기점으로 향후 전기차 배터리의 항공 물류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규복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2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대표이사
송호준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5.12.0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17,000
    • -1.81%
    • 이더리움
    • 4,668,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1.8%
    • 리플
    • 3,075
    • -4.21%
    • 솔라나
    • 205,300
    • -3.62%
    • 에이다
    • 643
    • -3.02%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60
    • -1.16%
    • 체인링크
    • 20,990
    • -2.64%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