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대한항공, 이르면 내달 보잉 항공기 30대 주문 검토”

입력 2024-06-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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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내달 말 영국 에어쇼에서 결정할 듯”
“아시아나 합병, 10월 말까지 승인 기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 대한항공)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이르면 내달 보잉 항공기 최대 30대를 주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한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결정은 아마도 7월 말 영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보잉 787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근 보잉이 잇따른 안전 문제를 일으켰지만, 조 회장은 높은 신뢰를 보였다. 조 회장은 “보잉은 강한 회사”라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나는 보잉 경영진을 믿고 그들은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항공기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에어버스의 A321네오 20대를 추가 주문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A350 33대를 주문했다. 일련의 구매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앞두고 노후 기종을 교체하고 기존 기종을 통합하려는 대한항공의 노력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 합병 건에 관해 미국 정부로부터 10월 말까지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우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요구한 모든 것을 다 해왔다”며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는 것과 여러 장거리 노선을 조정하는 것 외에 더는 양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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