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국내 대학들과 희토류 대체 소재 개발 맞손

입력 2024-05-21 08: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동화 핵심 부품 자성재료 공동연구실 설립
자성재료 및 소재 재활용 기술 내재화 목표
연세대 등 7개 대학 및 현대엔지비와 운영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 현판 전달식.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왼쪽), 이우영 연세대학교 공동연구실 책임교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 현판 전달식.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왼쪽), 이우영 연세대학교 공동연구실 책임교수.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전동화 부품 소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우수 대학들과 공동 연구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영구자석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울시 서대문구의 연세대학교에 ‘현대자동차그룹 자성재료 공동연구실’을 설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동연구실은 전동화 시대의 핵심 원료인 희토류 소재를 대체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네오디뮴 영구자석과 같은 희토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희토류 수출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기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자성 소재 기술, 사용한 부품을 회수 및 재활용할 수 있는 재순환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원 수급 리스크에 대응하고 전기차 소재 기술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부산대 △부경대 △충남대 △충북대 등 7개의 대학 및 산학협력 전문기관인 현대엔지비와 함께 총 3년간 공동연구실을 운영하며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공동연구실은 △희토류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비희토류 자성소재 연구 △모터 단위에서 희토류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희토류 리사이클 연구 △소재의 자성 측정을 고도화할 수 있는 자기특성평가 연구 등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원들이 각 과제에 참여해 공동 연구를 가속하고 융복합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손현수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재연구실 실장은 “현대차·기아가 설립한 공동연구실 가운데 자성재료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공동연구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동화 핵심 부품인 자성재료 기술 내재화를 가속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944,000
    • +1.46%
    • 이더리움
    • 5,300,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31%
    • 리플
    • 723
    • +0.14%
    • 솔라나
    • 229,500
    • -0.48%
    • 에이다
    • 630
    • +0.16%
    • 이오스
    • 1,140
    • +0.8%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0.71%
    • 체인링크
    • 24,990
    • -2.38%
    • 샌드박스
    • 642
    • +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