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온 힘 다해 맞서 싸울 것”

2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인권침해를 저지를 혐의로 이스라엘군을 제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안지구에 주둔 중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정황을 미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재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명의로 며칠 내에 발표될 예정이며, 제재가 시행되면 해당 부대는 어떠한 종류의 미군 지원과 훈련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소식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즉각 반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에서 “터무니없는 일이고 불합리의 극치”라며 “나는 온 힘을 다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예루살렘포스트는 “과거 이스라엘 국방장관이었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가 이날 블링컨 장관을 만나 결정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는 이번 결정이 전쟁 기간 이스라엘의 국제적 정당성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