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부정적 판매전망에 주가 2.9% 급락

입력 2024-04-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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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로보택시 첫선 앞두고 악재
올해 들어 약 4개월 만에 31%↓
美 월가 올해 생산량 잇따라 수정
"테슬라 아닌, 전체 전기차 위축"

(사진=미디어 테슬라 / 그래픽=이투데이)
(사진=미디어 테슬라 / 그래픽=이투데이)

8월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주가에 훈풍이 불었던 테슬라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미국 금융투자업계에서 테슬라의 올해 판매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 재조정한 탓이다.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9% 내린 171.76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하락 폭은 약 31%에 달했다.

미국 투자회사 2곳( 파이퍼 샌들러, 제프리 )은 잇따라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투자회사 파이퍼 샌들러의 분석가 알렉산더 포터는 테슬라의 올해 연간 인도량이 작년(180만8581대)보다 0.5% 감소해 180만 대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회사 제프리의 애널리스트 필립 후쇼는 테슬라의 올해 인도량이 작년보다 약 3% 감소한 177만대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두 분석가 모두 테슬라 목표주가로 이전보다 낮은 205달러와 165달러를 제시했다.

포터는 테슬라에 대한 보고서에서 "성장이 느려지고 있으며 빠른 해결책은 없다"고 썼다. 다만 그는 자신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절반 이상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분야에서의 강세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후쇼는 더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가) 8월 8일에 로보택시(무인택시)를 공개하는 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기술과 사업모델을 실행할 수 있게 만드는 데 필요한 기간과 투자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는 테슬라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약 30%, 매출 전망치를 약 15% 낮췄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발표한 뒤 이틀간의 정규 거래에서 7.3% 상승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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