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배달비 0원’ 선언 효과 톡톡…앱 사용시간·재방문율 등 증가세

입력 2024-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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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출처=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쿠팡이츠가 3월 ‘배달비 0원’을 선언한 이후 앱 사용시간과 재방문율이 증가세를 보이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이지에이웍스가 공개한 ‘모바일인덱스 배달앱 리포트’에 따르면 3월 안드로이드 및 iOS 사용자 기준 쿠팡이츠 사용시간은 363만 시간, 사용률은 58.0%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사용시간이 311만~328만 시간, 사용률은 53.4~55.7%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다.

쿠팡이츠 신규 설치자의 일주일 후 재방문율 역시 종전에는 50% 초중반을 유지하다 3월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선언한 시점에는 56.9%까지 올라갔다.

3월 월간 사용자 수(MAU)에서도 쿠팡이츠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쿠팡이츠는 3월 MAU가 626만 명을 기록하며 571만 명으로 줄어든 요기요를 제치고 2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배민)은 2186만 명으로 집계돼 연말연시 2245만 명 대비 MAU가 소폭 하락했다.

앞서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서도 지난달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49만 명을 기록해 요기요 앱 사용자(598만 명)를 넘어섰다. 와이즈앱은 “쿠팡이츠가 배달앱 2위로 올라선 것은 2019년 6월 출시 이후 최초”라고 설명했다.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의 일간 신규설치 건수 추이를 보면 쿠팡이츠의 무료배달 마케팅 효과는 더 확연히 드러난다.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발표한 3월 18일 쿠팡이츠의 일간 신규설치 건수는 4만1124건으로 배민 1만5723건, 요기요 6263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 무료배달 정책이 본격 시행된 26일 역시 쿠팡이츠 3만8023건, 배민 1만6313건, 요기요 8612건으로 쿠팡이츠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쿠팡이츠는 이후로도 내림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2만~3만 건의 신규설치 건수로 경쟁사를 압도하면서 무료배달 효과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쿠팡이츠가 월간 MAU에서 요기요를 제쳤음에도 1위 사업자인 배민과의 사용시간 및 사용일수 부문 격차는 여전했다. 3월 1인당 월평균 배달앱 사용일 수를 보면 배민은 8.68일, 요기요 6.32일, 쿠팡이츠 6.65일로 집계됐다. 또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각각 1.07시간, 0.64시간, 0.58시간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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