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12명으로 늘어…여진도 500여 회

입력 2024-04-05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망자 12명, 실종자도 16명에 달해
최초 강진 후 사흘새 여진만 500여 회
대만 기상서 "강한 여진 2~3일 더 발생"

대만 동부 도시 화롄(花蓮)현을 강타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 당국은 규모 7.4로 발표) 강진 발생 사흘째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다. 여진만 500여 회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대만 현지매체이자 미국 CNN 계열사인 타이완 플러스ㆍ대만소방청(NFA)과 대만중앙재해대응센터ㆍ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누적 사망자가 전날 10명에서 2명 늘어난 12명이다. 부상자는 총 1106명, 고립된 사람은 682명이며 실종자도 16명에 달하는 것으로 각각 파악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 2명은 화롄현 타이루거(太魯閣)국가공원 내 사카당 등산로 바위 더미 아래에서 발견됐다. 대만 당국은 지진으로 산책로 0.5㎞와 1㎞ 지점에서 산비탈이 무너졌다면서 인근에 실종자 6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팀 50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중앙통신사는 전했다.

여진도 500여 회에 달하고 있다.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에 따르면 이 가운데 진동을 현저하게 느낄 수 있는 여진은 119회에 달했다.

앞서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도 전날 오후 8시 기준 “총 400여 차례의 여진이 있었다”면서 “대다수가 규모 4∼5였지만 규모 5∼6(16회)이나 6∼7(2회)의 강한 여진도 있었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이런 여진이 길게는 2∼3일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대만 기상서 지진모니터링 담당자는 연합보 등을 통해 “대만 동부는 판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이므로 시민들은 여진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서 마음을 놓아선 안 된다”고 여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95,000
    • -2.08%
    • 이더리움
    • 4,551,000
    • -3.33%
    • 비트코인 캐시
    • 856,000
    • +0.18%
    • 리플
    • 3,057
    • -1.64%
    • 솔라나
    • 199,600
    • -3.2%
    • 에이다
    • 621
    • -4.9%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1.03%
    • 체인링크
    • 20,450
    • -3.54%
    • 샌드박스
    • 21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