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기업공사, 작년 실적증가에도 긴장하는 이유는

입력 2024-03-27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종합건설기업 삼일기업공사가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와 기업 투자 감소에도 이전 수주물량을 소화하면서 실적 성장을 이뤘다. 수주 산업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삼일기업공사는 올해 실적이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8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 영업이익도 21억 원에서 31억 원으로 50% 늘었다.

삼일기업공사 관계자는 “100% 수주사업으로 기업 경기와 투자가 실적에 영향을 준다”라며 “부동산 경기와 기업 경기가 좋아져야 하는데 올해 성장 여부를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2~3년 전 수주 물량이 지난해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1958년에 설립된 삼일기업공사는 시공조건이 까다로운 미국육군 극동공병단(F.E.D) 발주 공사를 시공함으로서 선진 건설 기술을 축적했다. 국가 기간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초정밀 플랜트 공사를 울산공단 및 여천공단내에 완벽 시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엔지니어링 컨설틴 서비스의 개념을 도입해 발주자와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확립하고 경제적이며 효율적인 현대적 시설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제도적 장치들을 통해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시공 기술의 향상을 위해 선진 기술습득에 과감한 투자와 인재 양성을 추진 중이다.

회사의 성장 노력에도 시장 외부 환경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여전히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부문별 BSI는 전 영역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타났다.

채산성 93, 투자 94.3, 자금 사정 94.9, 내수 97, 고용 98.6, 수출 98.9, 재고 105.1로 전 부문 부진 전망이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삼일기업공사의 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건설 경기는 회복 시기가 불투명하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은행(-1.8%), 한국개발연구원(-1.0%), 한국금융연구원(-1.6%) 등 대부분 기관은 올해 건설투자가 지난해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수주잔고는 1495억 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2022년 말 1096억 원보다 늘어난 상황이다.


대표이사
박종웅
이사구성
이사 4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5]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3]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00,000
    • +0.01%
    • 이더리움
    • 4,533,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3.28%
    • 리플
    • 3,031
    • -0.3%
    • 솔라나
    • 197,800
    • +0%
    • 에이다
    • 619
    • -0.32%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33%
    • 체인링크
    • 20,730
    • +2.17%
    • 샌드박스
    • 216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