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브이엠이 고가·고수익 약품 조제 자동화 장비 ‘메니스(MENITH)’의 해외 공급 확대에 나섰다. 2025년 하반기 검수 기능 업그레이드와 최적화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지만 2026년 1분기 북미와 호주에서 각각 1대씩 매출을 인식했다. 올해는 북유럽과 북미, 호주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14일 제이브이엠에 따르면 메니스는 1분기 북미와 호주에 각각 1대씩 총 2대가 공급돼 매출로 반영됐다. 기존 고객사 현장에 적용된 장비의 개선 결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확인되고 있다.
메니스는 지난해 하반기 검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장비 성능을 최적화하는 작업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영업상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 업그레이드 작업은 지난해 말 마무리됐으며 제이브이엠은 올해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메니스는 개발 이후 수출 실적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오고 있다”며 “고가ㆍ고수익 장비인 만큼 판매가 확대되면 수익성 개선에도 점진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메니스는 대량으로 의약품을 조제하는 조제공장형 약국에 최적화된 로봇 자동화 약품 분류·포장 시스템이다. 처방 데이터를 분석해 로봇이 보충용 캐니스터와 조제용 캐니스터를 해당 구역에 미리 배치한다. 약품 교체와 배치부터 포장, 검수까지 조제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2대의 메인프레임을 통해 분당 평균 120포를 대량 조제할 수 있다. 내장 검수 시스템을 활용해 조제 결과를 사진과 데이터로 저장하고 처방 정보 분석과 약품 추적, 투약 조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약품의 부피와 정제 수에 따라 적절한 파우치 크기를 자동으로 선택해 소모품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
메니스 판매 확대는 제이브이엠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제품 구성 개선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판매가격과 수익성이 높은 메니스의 매출 비중이 커지면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올해 북유럽과 북미, 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개별 장비 가격과 연간 판매 목표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이브이엠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54억8414만원이다. 조제·관리 시스템 매출은 207억1889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45.6%를 차지했다. 주요 소모품과 유지보수 관련 매출은 203억6481만원으로 44.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출이 237억1726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2.1%를 차지했다. 내수 매출은 217억6688만원으로 47.9%였다. 조제 시스템 수출 매출만 보면 133억6695만원으로 내수 조제 시스템 매출 73억5194만원을 웃돌았다.
하반기 수익성은 해외 매출 인식 시점과 고수익 장비의 판매 비중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분기는 해외 휴가철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지만 4분기는 고객사의 연간 예산 집행이 집중되는 성수기 성격이 강하다. 제이브이엠은 해외 매출 확대와 메니스를 비롯한 고수익 제품 비중 증가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