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개편 끝나고 '3만 가구' 분양 큰 장 선다

입력 2024-03-21 15: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힐스테이트 속초 분양 당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지난해 힐스테이트 속초 분양 당시 방문객들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청약홈이 3주간의 개편 작업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봄 분양이 시작되면서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앞으로 한 달 여간 분양시장에는 3만 가구 가까이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곳은 총 30개 단지, 2만9519가구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2만2492가구(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21개 단지 1만4765가구(일반분양 1만1396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 2배가량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1만2798가구(일반 1만426가구) △지방 광역시 11곳, 1만932가구(일반 6506가구) △지방 도시 7곳, 5789가구(일반 5560가구) 등이다.

이번 봄 분양시장은 치솟은 분양가 영향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분양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2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3만9000원으로 1년 새 13.5% 상승했다.

이달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3.1% 인상됐다. 레미콘, 창호 유리, 강화 합판 마루 같은 자잿값과 건설 노동자 임금 등이 높아진 영향이다.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 부부중복청약, 다자녀 특별 공급 기준 완화,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청약제도 변화도 수요자의 관심을 높일 요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로 부담이 여전하지만, 청약이 늦어질수록 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미루기도 쉽지 않다"며 "개편된 청약제도로 당첨 기회가 확대된 만큼 이번 봄 분양시장은 이전보다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로는 서울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그란츠 리버파크'가 있다. 최고 42층 총 407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이 단지는 천호역 더블역세권 단지다.

경기도에서는 오산시 세교2지구에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가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84㎡, 총 730가구로 GTX-C 연장(계획) 오산역이 가깝다. 김포시 북변3구역을 재개발하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도 분양한다. 총 1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831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단지 바로 앞에 김포초가 있고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이 도보권이다.

대전에서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부산과 경남 김해에서는 각각 '가야역 롯데캐슬 스카이엘',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분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84,000
    • -1.75%
    • 이더리움
    • 4,485,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73,500
    • -1.75%
    • 리플
    • 740
    • -1.33%
    • 솔라나
    • 195,800
    • -4.39%
    • 에이다
    • 653
    • -2.68%
    • 이오스
    • 1,177
    • +0.43%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1.01%
    • 체인링크
    • 20,180
    • -3.17%
    • 샌드박스
    • 646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