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전공의, 오늘 전원 사직서 제출…전국서 사직 잇따라

입력 2024-02-19 0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늘(19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다. 빅5 병원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빅5'로 불리는 5대 대형병원 의사 중 전공의 비중은 37%에 달한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19일 사직서 제출과 함께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병원 외에도 전공의들의 사직은 잇따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기준 상위 100개 수련병원 중 23개 병원 전공의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03명 중 3명은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대립은 심화될 예정이다. 2020년 의대 증원에 반대한 전공의 집단행동 당시 전공의 80% 이상이 의료현장을 이탈하면서 의료 현장 혼란이 야기됐다. 정부는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하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것까지 고려하겠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공병원 등에서 비상진료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라며 "상급병원은 중증진료 중심으로 진료 기능을 유지하고, 전국 400곳의 응급 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결정과 집행과 관련해 공무원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과도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이 악의적인 사항을 유포하는 행위를 자제하기 바라며, 재발 시 부처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불법적 집단행동 발생 시 모든 법적·행정적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조현호 기자 hyunho@)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56,000
    • +1.53%
    • 이더리움
    • 4,297,000
    • +4.52%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4.98%
    • 리플
    • 726
    • +0.69%
    • 솔라나
    • 234,500
    • +5.16%
    • 에이다
    • 667
    • +5.37%
    • 이오스
    • 1,140
    • +2.61%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52
    • +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3.99%
    • 체인링크
    • 22,220
    • +16.03%
    • 샌드박스
    • 623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