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김관진·김기춘 특사에 “제2의 김태우 사건 만드나”

입력 2024-02-07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2175> 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    xyz@yna.co.kr/2024-02-07 10:03:0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175> 발언 듣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2.7 xyz@yna.co.kr/2024-02-07 10:03:00/<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이 특별사면 대상자까지 공천 접수를 받은 것과 관련해 “‘약속 사면’이냐”며 “제2의 김태우 사건을 만드는 것이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이 사면 복권을 저제로 공천 신청을 받았다는 말이 있던데 이게 말이 되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에 특별사면을 한다고 한다”며 “범죄와 유죄 확정된 지 일주일 만에 사면을 단행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부권도 남용하더니 사면권도 남용하는 것이냐”며 “유죄가 확정되자마자 바로 사면하면 사법 제도가 왜 필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분 사면될지 모르니 공천 신청하면 받아주겠다는 게 어떻게 말이 되냐”며 “고스톰이야 짜고 칠 수 있지만, 국가 사면권을 놓고 이렇게 짜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럴거면 유무죄 판단, 형 집행여부도 그냥 대통령이 다 알아서 하면 되지 않냐”며 “이런 걸 바로 군주국가라고 한다. 대한민국은 군주국가가 아니라 삼권분립 제도가 있는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삶을 놓고 엄정하게, 엄중하게 임해야 한다”며 “김태우 전 구청장을 사면하고 바로 공천하지 않았나. 제2의 김태우 사건 만드나. 국민이 맡긴 국가권력을 이렇게 남용하면 권력 주체인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준위성정당 비판에 대해 “여당의 반칙, 탈벙에 대해서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여당의 위성정당 창당도 똑같다. 오히려 여당은 위성정당을 통해 비례 의석을 100% 독식하겠다고 하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잣대는 언제나 동일해야 한다”며 “내 눈의 들보는 안 보고 남의 눈의 티끌을 찾아서 비난하는 태도는 정말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190,000
    • -2.67%
    • 이더리움
    • 4,535,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5.99%
    • 리플
    • 720
    • -4%
    • 솔라나
    • 193,200
    • -6.03%
    • 에이다
    • 645
    • -5.15%
    • 이오스
    • 1,115
    • -5.11%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51%
    • 체인링크
    • 19,880
    • -2.79%
    • 샌드박스
    • 624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