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마리 중 4마리 '지인 무료 분양'…양육 비용 월평균 13만 원

입력 2024-01-16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기 동물 입양 의향 85%…양육자 의무교육 필요성 90% 이상 공감

반려동물 10마리 중 4마리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는 13만 원으로 반려견의 양육비용이 반려묘에 비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먼저 동물 복지를 위한 동물보호법에 대해서는 '명칭과 내용을 잘 알고 있음', '어느 정도 알고 있음'의 응답 비율이 71.8%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제 인지도는 63.6% 집계됐다.

외출 시 목줄 착용과 배변 수거 등 반려견 양육자 준수사항과 관련해선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이 양육자·비양육자 평균 44.3%로 나타났고, '반려견 양육자 대상 의무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91.4%에 달했다.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일명 '펫티켓'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입양 경로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펫숍 구입(24.0%), 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9.0%)이 뒤를 이었다. 지인을 통해 무료로 분양받은 경우 반려동물의 새끼를 분양받는 경우와 양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신 양육을 맡게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1년간 반려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을 대상으로 '유실·유기 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는가'를 물어본 결과, 84.4%가 '그렇다'고 답했고,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나 민간동물보호시설이 필요하다는 평가는 지자체 보호센터의 경우 5점 만점 중 4.25점, 민간동물보호시설의 경우 3.75점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려동물 서비스, 펫푸드 등에 들어가는 월평균 양육비용은 13만 원이었고, 이 중 병원비가 4만3800원으로 집계됐다. 양육비용은 반려견이 16만6000원으로 반려묘의 양육비용 11만3000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이용한 곳은 동물병원이 80.4%로 가장 많았고, 반려동물 미용(51.8%), 반려동물 놀이터(33.2%), 반려동물 호텔(16.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유치원, 비영리단체의 반려동물 양육 강의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임영조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국민의식조사 결과는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기대와 관심을 잘 드러내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의 전체 내용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14,000
    • -2.72%
    • 이더리움
    • 4,513,000
    • -3.79%
    • 비트코인 캐시
    • 841,000
    • -1.58%
    • 리플
    • 3,041
    • -3.74%
    • 솔라나
    • 197,300
    • -6.27%
    • 에이다
    • 618
    • -6.36%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3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1.2%
    • 체인링크
    • 20,060
    • -6.09%
    • 샌드박스
    • 209
    • -7.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