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키운 푸들 몸에서 ‘인식칩’ 파내고 유기한 견주…“강력 처벌 필요”

입력 2024-01-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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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된 푸들의 사진 (출처=포인핸드)
▲유기된 푸들의 사진 (출처=포인핸드)
견주의 정보를 알 수 없도록 반려견의 체내 인식칩을 제거한 뒤 유기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악마 같은 강아지 유기 사건 발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견주 A 씨는 9년 가까이 키워온 푸들의 몸속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직접 제거한 뒤 유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 소식을 전한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에 따르면 A 씨는 앞서 1차적으로 해당 푸들을 유기했으나 푸들 몸에 내장된 마이크로칩 정보에 의해 업체로부터 ‘강아지를 데려가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푸들을 데려갔다.

이후 푸들을 다시 데려간 A 씨는 보호자 정보 추적 방지를 위해 몸에 있는 마이크로칩을 직접 파낸 뒤 하얀 몰티즈와 함께 재차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2차 유기된 푸들의 왼쪽 옆구리에서는 깊이 패인 상처가 발견됐다.

반려견을 유기한 것도 모자라 물리적으로 학대한 유기 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최악의 유기 사건이다”, “인간이 이렇게 악할 수 있나”,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생살을 찢어서 빼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14년 1월 1일부터 반려동물 보호와 유기 방지를 위해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는 한국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반려동물 등록을 이행해야 한다. 가까운 시·군·구청에서 등록할 수 있으며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삽입하거나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부착하는 식으로 등록할 수 있다.

한편, 동물보호법에 의하면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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