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 갈등’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구지은 대표 고소

입력 2024-01-08 2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째 경영권 갈등 지속

▲(왼쪽)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오른쪽)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부회장
▲(왼쪽)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오른쪽)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부회장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대표이사)과 구명진 사내이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면서 ‘남매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5일 현 대표이사인 구 부회장과 사내이사인 구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8일 밝혔다.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고, 이사인 주주는 특별 이해관계가 있으므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구지은은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의 의결권 행사 제한에 대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채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 원으로 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주장했다.

아워홈은 창립자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최대주주이자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지분 38.6%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첫째 딸 구미현 19.28%, 둘째 딸 구명진 19.6%, 셋째 딸 구지은 부회장이 20.67%를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2021년 6월 여동생 세 명과의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79,000
    • +0.28%
    • 이더리움
    • 4,657,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3.35%
    • 리플
    • 3,088
    • +1.35%
    • 솔라나
    • 198,500
    • +1.12%
    • 에이다
    • 644
    • +3.37%
    • 트론
    • 420
    • -1.87%
    • 스텔라루멘
    • 359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020
    • -0.43%
    • 체인링크
    • 20,450
    • +0.54%
    • 샌드박스
    • 209
    • +0.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