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 CAR-NK 세포치료제 ‘AB-201’ 호주·한국 1상 임상 IND 승인

입력 2023-12-22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기업 최초 동종, 고형암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인체 투여 임상시험

▲GC셀 CI (사진제공=GC셀)
▲GC셀 CI (사진제공=GC셀)

GC셀(이하 지씨셀)은 고형암 타깃의 동종 CAR-NK(Chimeric Antigen Receptor-Natural Killer) 세포치료제 ‘AB-201’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AB-201’ 임상 1상은 타인의 세포를 이용하는 동종(Allogeneic) 고형암 타깃 CAR-NK 세포치료제를 인체에 투여하는 국내기업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지씨셀은 고형암인 ‘HER2 과발현 유방암’과 ‘위암·위식도접합부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AB-201’의 안전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다국가, 공개, 용량 증량 및 확장으로 진행되며, 일차적으로 용량 증량 단계(Phase 1a)에서 최대 4단계 용량까지 증량(또는 최대 1단계 감량)해 안전성을 확인할 전망이다. 임상은 2024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AB-201’은 지씨셀의 자체 핵심 기술을 통해 NK 세포 내 활성화를 최적화한 4세대 CAR 트랜스진을 이용한 세포치료제다. 환자에게 주입한 후 2~3주 안에 체내에서 사라지는 NK세포에 비해 3개월 이상의 지속성을 보이는 것을 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암 치료에 있어 더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 지씨셀이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대량 배양 및 동결보존 기술은 합리적인 시간과 비용으로 많은 환자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암 발생 국제 비교에 따르면 호주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452.4명으로 OECD 평균(300.9명)보다 높았으며,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도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022년 기준으로 새롭게 유방암을 진단받은 호주의 환자 케이스는 2만 건 이상으로 나타나며 전립선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한국도 2020년 국내 10대 암 발생 현황을 살펴보았을 때 위암과 유방암 발생률이 각각 인구 10만 명당 51.9명, 48.5명으로 발생률 상위 5대 암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씨셀의 ‘AB-201’ 호주 임상 승인은 국내외 암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환자 치료옵션을 확대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임스 박 지씨셀 대표는 “암을 필두로 난치성 질환 해결을 위해 지씨셀 주도의 R&D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HER2 타깃 동종 CAR-NK 분야의 연구와 임상을 선도해 글로벌 수준의 CGT R&D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많은 환자의 치료 기회와 편의성 증대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HER2 양성 유방암은 종양 조직에서 HER2 수용체가 과발현된 경우 나타나며, 유방암 환자 중 20~25%에서 확인되고 있다. 학계에서 HER2 수용체 양성 여부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HER2 양성 유방암이 일반적인 유방암에 비해 공격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에 HER2 타깃 AB-201의 임상 개시는 항체 ADC와 더불어 새로운 치료접근법(모달리티) 구축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친 살해 '수능만점자' 의대생, 이미 신상털렸다…피해자 유족도 고통 호소
  • “지연아 고맙다” 남의 사랑에 환호하고 눈치 봤던 백상예술대상 [해시태그]
  • 업종도 진출국도 쏠림 현상 뚜렷…해외서도 ‘집안싸움’ 우려 [K-금융, 빛과 그림자 中]
  • 김수현부터 장윤정·박명수까지…부동산 '큰손' 스타들, 성공 사례만 있나? [이슈크래커]
  • 바이에르 뮌헨,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좌절…케인의 저주?
  • 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1분기 168억4000만 달러 흑자 기록
  • "나는 숏폼 중독"…가장 많이 보는 건 유튜브 [데이터클립]
  • 겐슬러 눈총에 후퇴한 비트코인…美 SEC, 이더리움 ETF 재차 승인 연기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09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339,000
    • -2.24%
    • 이더리움
    • 4,201,000
    • -1.55%
    • 비트코인 캐시
    • 637,500
    • -3.41%
    • 리플
    • 730
    • -1.22%
    • 솔라나
    • 202,400
    • -3.85%
    • 에이다
    • 649
    • +3.84%
    • 이오스
    • 1,123
    • +0.45%
    • 트론
    • 174
    • +2.3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00
    • -1.29%
    • 체인링크
    • 19,680
    • -0.61%
    • 샌드박스
    • 610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