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수능] “영어, 작년보다 어려워...'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

입력 2023-11-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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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교재 연계율 53.3%...“친숙한 소재 다뤄”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실시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고 올해 치러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EBS 수능 강사들로 구성된 현장 교사단은 추상도가 높은 소재를 배제함으로써 '킬러 문항' 없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보라 삼각산고 교사(EBS 영어 강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수학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문항 배치가 유사하고 친숙한 소재를 다뤘지만, 충실히 지문을 읽고 선택지를 분석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배치돼 작년 수능보다는 어렵지만 올해 9월 모평과는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 영역에서도 킬러 문항은 배제됐지만 변별력은 확보됐다는 분석이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24번 제목 파악 문항, 33·34번 빈칸 추론 문항, 37번 글의 순서 문항, 39번 문장 삽입 문항이 꼽혔다. 김 교사는 특히 33번 문항과 관련해 "얼굴 사진을 보고 감정을 파악하는 일상적인 소재를 다뤘다"며 "실험의 논리적인 흐름을 파악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53.3%였다. 듣기 및 말하기 문항에서 EBS 수능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나 그림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 출제됐다. 읽기와 쓰기에서는 수능 교재에서 지문과 도표, 안내문 등을 활용한 문항이 12개가 출제됐다.

윤윤구 한양사대부고 교사는 "절대평가의 기조에 맞는 적정한 수준의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며 "친숙한 소재와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이다.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을 받는 식이다.

출제본부는 "2015 개정 영어 교육과정에 제시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되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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