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우 새 대표변호사 선출…로펌 최초 ‘금융‧기업 통’ 이명수號 출범

입력 2023-10-30 17:07 수정 2023-10-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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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신임 대표변호사…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3년

“기업 종합 컨설팅 ‘명가’ 도약”
경영전담 변호사에 강영호‧시진국

법무법인(유한) 화우는 30일 파트너 변호사 회의를 통해 이명수(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를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선출했다.

▲ 이명수 법무법인(유한) 화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화우)
▲ 이명수 법무법인(유한) 화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화우)

이 신임 대표변호사와 함께 향후 3년 동안 화우의 세대교체를 통한 고성장을 이끌어나갈 경영전담 변호사(Managing Partner)로 강영호(연수원 30기) 변호사와 시진국(32기) 변호사가 선출됐다.

이명수 신임 대표는 2017년부터 6년간 화우의 경영전담 변호사로서 고객중심 법률서비스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화우가 대기업 및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의 메인 법률자문사가 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금융‧외교 분야 저명한 전문가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최종문 전 외교부 차관, 박세춘 전 금감원 부원장, 이동신 전 부산국세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그는 화우 내에서도 선배, 동료, 후배 변호사 및 전문가 등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통해 구성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

특히 이 신임 대표는 화우가 ‘금융 컨설팅 로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0년 화우에 합류한 이후 금융업권 전반의 규제대응과 소송, 자문을 지휘했다. 최근 라임 사태 등 사모펀드 불완전 판매 및 내부통제기준 마련의무 등 사건 관련 주요 은행 및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제재 관련 자문과 수사 대응 업무를 총괄하며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다.

그 결과 화우는 국내 6대 로펌 가운데 20% 이상의 최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매출 ‘2000억 클럽’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3년간 꾸준히 매출 2000억 원대를 유지해왔다.

이명수 변호사는 살레시오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해 10년간 재직하며 제1호 법무팀장을 역임했다. 2010년 화우로 자리를 옮겨 2017년 경영전담변호사에 선출된 뒤 6년간 법인경영을 담당했다. 이번에 경영업무를 총괄하는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선출됐다.

화우는 3년마다 업무집행 대표와 경영전담 변호사 등 3인을 뽑아 경영을 맡도록 해 왔다. 국내 대형 6대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 전문가가 신임 대표로 선출되면서 새로운 성장 전략이 기대된다.

▲ 왼쪽부터 법무법인(유한) 화우의 신임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 변호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화우)
▲ 왼쪽부터 법무법인(유한) 화우의 신임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 변호사. (사진 제공 = 법무법인(유한) 화우)

이번에 경영전담 변호사로 선출된 강영호 변호사는 부산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 2001년 법무법인 김신유에서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 뒤 김신유가 화우에 합병된 2006년부터 화우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기업 인수합병(M&A)‧금융‧자본시장 분야 전문 변호사로 금융그룹장, 자문그룹장을 역임했다. 2001년 신입 변호사로 로펌 생활을 시작한 뒤 23년 만에 경영진이 됐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가진다. 화우의 M&A‧기업 자문 분야의 전반적인 영향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호 경영전담 변호사는 업무와 조직 운영 면에서 세심함이 돋보이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스타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시진국 변호사는 익산 원광고, 서울대 경영학과 및 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3년부터 2020년까지 각급 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한 뒤 2020년 화우에 합류했다. 서울중앙지법 등을 거쳤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법원행정처에서 기획심의관을 맡은 경험이 있다.

화우에서는 송무그룹장을 맡아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 간 인수 불발에 따른 계약금 몰취 소송에서 전부 승소하는 등 주요 송무사건들을 총괄하면서 괄목할 만한 승소 결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시진국 경영전담 변호사는 각종 민‧형사 소송 과정에서 정치한 법적 논리와 꼼꼼한 분석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내부에서는 선후배들 간 부드러운 소통능력을 가져 송무 영역에서 신망이 두텁다.

새로 출범할 이명수 호(號) 경영진은 자문‧송무 분야 전문가들로 세대 교체되며 화우가 ‘종합 컨설팅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화우는 전통적으로 강한 송무‧금융‧공정거래 등에 더해 중대재해CPR센터, GRC센터, ESG센터, 환경규제대응센터, 정보보호센터, 디지털포렌식센터, 디스커버리센터 등 산업 변화에 따른 테스크포스(TF) 여러 센터를 기민하게 설립해 선제적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해왔다.

아울러 화우는 지난 6년간 경영전담 변호사 업무를 수행하며 법인의 전반적인 경영 경험이 축적된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를 중심으로 법률시장의 빠른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한 강력한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선출된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는 “법인 구성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출된 두 명의 경영전담 변호사들과 고객과 화우의 동반성장만을 생각하겠다”면서 “화우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지금 보다 더 두터운 신뢰를 받는 것을 목표로 오로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로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명수 업무집행 대표와 강영호‧시진국 경영전담 변호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3년간 법인을 이끌게 된다.

박일경 기자 e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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