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파트 살자"…10대 건설사 아파트 쏠림 현상 '뚜렷'

입력 2023-10-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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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역 롯데캐슬 더뉴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소사역 롯데캐슬 더뉴엘 투시도 (자료제공=롯데건설)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약 4.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경쟁률로 이어지면서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2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202개 단지, 6만6913가구가 공급됐으며 이 중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은 71개 단지, 3만2517가구였다. 그 외 건설사는 131개 단지 총 3만4396가구를 분양했다.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전국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20.31대 1을 기록했다. 나머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인 4.13대 1과 비교하면 4.92배 높은 수치다.

이처럼 10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다른 건설사들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브랜드 선호도 차이로 분석된다. 브랜드 신뢰도, 품질, 인지도, 평면, 설계, 설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상승 기대감도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리얼투데이가 2022년 11월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는 수요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1.9%가 '보통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영향을 미친다'(26.1%), '보통 정도 영향을 미친다'(20.1%)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연내에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에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10대 건설사 브랜드라고 해도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분양을 앞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있다. 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또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을 선보이고 GS건설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자이 브리에르'를 분양한다. 철산주공10·11단지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14개 동, 총 1490가구 중 전용면적 59㎡ 393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1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 동 총 1265가구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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