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운용, 20조 원 규모 사모시장 세컨더리 펀드 결성

입력 2023-09-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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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사모시장 세컨더리 펀드인 ‘빈티지 9호’와 ‘민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펀드’를 총 152억 달러(약 20조2768억 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20일 밝혔다.

빈티지 펀드는 사모시장에서 출자자(LP)와 운용사(GP)에 유동성 솔루션을 제공하는 골드만삭스 대표 대체투자 펀드 중 하나다. 해당 펀드는 1998년부터 세컨더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상반기 말 기준 빈티지 펀드 운용자산(AUM)은 450억 달러(약 60조 원) 이상이다.

빈티지 9호 펀드는 골드만삭스의 다각화된 사모 세컨더리 전략이 반영된 9번째 펀드다. 해당 펀드는 전 세계 다양한 기관투자자와 고액자산가, 골드만삭스 임직원들로부터 총 142억 달러(약 18조9428억 원) 규모 출자금을 약정받으면서 목표 모집액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빈티지 펀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헤럴드 호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세컨더리 부문 글로벌 총괄은 “기존 및 신규 투자자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결성된 펀드와 기존에 모집한 공동투자 자금을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있는 최대 규모 딜 등 다양한 기회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모집된 자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사모펀드 수익률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세컨더리 시장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가치를 창출할 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금의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큰 흐름을 따라가면서 다양한 구조의 거래가 지닌 상대적인 가치를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매수자가 장기적 관점에서 승자”라고 덧붙였다.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펀드는 기존 빈티지 펀드 내에서 인프라 관련 세컨더리 투자 전용 펀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펀드는 약 10억 달러(약 1조3340억 원) 규모로 결성됐고, 골드만삭스의 첫 인프라 세컨더리 시장 투자 전용 펀드인 ‘혼합펀드’다.

헤럴드 총괄은 “빈티지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는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플랫폼의 자연스러운 확잗 펀드다. 우리는 관련 시장의 성장과 기회를 주도하는 호재들에 고무돼있다”며 “인프라 분야 투자를 위한 세컨더리 자본을 확보한 만큼, 사모시장 투자 활동 전반에 걸쳐 유동성 옵션을 찾는 투자자와 운용사들에 더욱 좋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최근 여러 글로벌 기관이 사모시장에 자산배분 비중을 늘리거나 포트폴리오 내에서 유동성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유동성 수요가 높으므로 세컨더리 시장 내 투자 기회가 풍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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