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그룹 내 수소사업 역량 현대차로 모은다

입력 2023-08-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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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수소 사업을 현대차로 넘길 계획이다. 그룹 내 흩어진 수소 사업 역량을 한 곳에 모아 수소연료전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사업을 현대차 산하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만드는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연료전지 시스템과 전기동력 시스템을 결합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 모듈(PFC), 연료전지 시스템·ㆍ수소저장 시스템ㆍ전력 변환 장치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생산해왔다. 해당 사업을 현대차로 넘겨 수소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다.

현대차는 넥쏘와 엑시언트 트럭, 일렉시티ㆍ유니버스 버스 등 수소연료전지차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에 연료전지 시스템 생산기지도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음식물쓰레기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 등도 추진하는 등 수소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소 관련 사업 이관이 실행되면 현대차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완성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에 수소 사업 관련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수소 사업부를 현대차에 넘기는 대신 전동화 부품 분야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업 인수 범위 등은 양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합쳐 역량을 강화하려고 것”이라며 “그룹 내 조정이라고 해도 각 기업간 대규모 거래가 수반되기 때문에 연말이나 내년까지도 관련 작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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