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체로 하락…미국 긴축 장기화·중국 경기 부진 우려 영향

입력 2023-08-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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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충분히 긴축적 통화정책 유지 중요”
중국 5% 성장률 달성에 회의론…일부 반발 매수도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7일 대체로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40.82포인트(0.44%) 내린 3만1626.00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34%) 밀린 2253.06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6월 2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13.61포인트(0.43%) 오른 3163.7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69.88포인트(0.42%) 상승한 1만6516.6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18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4포인트(0.31%) 뛴 1만8386.44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날보다 415.79포인트(0.63%) 내린 6만5123.6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 대비 14.87포인트(0.46%)밀린 3198.7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기조가 시장의 예상과는 달리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전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앞으로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부분의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유의미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엔화 가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날 미국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중반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정부와 금융 당국의 개입에 따른 시세 전환 가능성이 의식 돼 자동차, 기계 등 수출 종목을 매수하는 움직임은 제한됐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도 지속됐다. 부동산 업계의 자금난 우려와 각종 경제 지표 부진 속에서 중국이 올해 5.0% 안팎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도 자금 유출 우려를 자극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국증시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만큼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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