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응대하다 쓰러진 세무서 민원팀장, 끝내 사망

입력 2023-08-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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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세청)
▲(사진제공=국세청)

지난달 경기 동화성세무서에서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다 의식불명에 빠졌던 민원팀장이 사망했다.

17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동화성세무서 민원팀장 A 씨가 전날 오후 1시 50분께 사망했다.

고인이 실신한 지 24일 만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이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24일 동화성세무서를 찾아온 여성 민원인을 상대하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부동산 관련 서류를 떼러 온 민원인은 “법적 요건이 안 돼 발급이 힘들다”는 이야기에 서무서 직원들에게 고성을 질렀다.

A 씨는 대응에 나섰다가 의식을 잃었다. 해당 민원인은 쓰러진 A 씨를 보고도 “쇼하지 말라” 등의 조롱성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4일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세무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응대할 때 사용할 녹음기를 보급했다. 악성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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