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중국 비구이위안, 장중 사상 최저치 경신

입력 2023-08-14 13:12 수정 2023-08-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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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6%대 하락, 이달에만 50% 떨어져
11개 역내 채권 거래 중단 여파

▲중국 전장시의 한 건물 옥상에 2021년 10월 31일 비구이위안 로고가 보인다. 전장(중국)/AFP연합뉴스
▲중국 전장시의 한 건물 옥상에 2021년 10월 31일 비구이위안 로고가 보인다. 전장(중국)/AFP연합뉴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영문명 컨트리가든)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4일 한국 시간 오후 1시 현재 홍콩증시에서 비구이위안은 전 거래일 대비 16.33% 하락한 0.8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50% 가까이 하락한 주가는 이날부터 11개의 역내 채권에 대한 거래를 중단한다는 소식에 추가로 급락해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여파에 홍콩증시 항셍지수 역시 2%대 약세를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은 6일 만기였던 달러채 2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 지급액은 2250만 달러(약 300억 원)로 보고됐다. 30일의 유예기간 내 갚지 못하면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게 된다.

이후 비구이위안은 14일부터 11개의 역내 채권에 대한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공시했다.

모닝스타의 제프 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올해 남은 기간에만 최소 1억3700만 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할 것”이라며 “비구이위안이 디폴트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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