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2분기 영업손실 97억…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지속 성장

입력 2023-08-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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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이 비코로나 제품의 매출을 늘려나가며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씨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7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9억 원으로 33.9%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2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은 비용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138억 원)보다 41억 원 줄었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은 667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했다. 진단시약 매출은 비수기임에도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성장하면서 602억 원을 달성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49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60%, 시약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규모다. 호흡기 바이러스(RV) 진단 제품은 7%, 호흡기 세균(PB) 진단 제품은 88% 증가했으며 소화기(GI) 종합 진단 제품과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진단 제품은 각각 66%, 44% 늘어났다.

씨젠 관계자는 “호흡기 및 소화기 진단 제품의 경우 신드로믹 검사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을 진단하는 HPV 검사 또한 올플렉스(Allplex™) 제품 출시 이후 시장 수요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매출은 감소세가 진정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5분기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를 웃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코로나 제품 매출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씨젠은 중장기 사업전략인 기술공유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자진단 유통기업으로의 전면적 쇄신을 준비 중이다. 올해 이스라엘 대표 바이오기업인 하이랩(Hylabs), 스페인 대표 진단기업인 웨펜(Werfen)과 사업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영국의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시약 개발 공모 프로젝트 등 후속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국가별 대표기업들과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100여 개국의 기업과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장비와 IT, 소모품 회사 등을 인수·합병(M&A)할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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