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온열질환자 속출’ 잼버리 현장에 긴급의료지원

입력 2023-08-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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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상임진 및 전북의사회 소속 회원들 참가

▲이필수(왼쪽에서 세 번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잼버리 현장에 방문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이필수(왼쪽에서 세 번쨰)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잼버리 현장에 방문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세계잼버리대회 현장으로 의료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4일 오후 전북 부안군 ‘2023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설치된 ‘잼버리 병원’을 긴급 방문했다.

이 회장은 한동수 잼버리병원장,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과 만나 의료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빠르면 5일부터 야영장 내 의협 응급의료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라북도의사회도 공동 참여한다.

이 회장은 “159개국 4만3000명이 대한민국을 찾아온 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전라북도 등 행사 주관부처들은 물론 보건복지부와도 긴밀히 협력해 조속히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우선 상임진들과 전북의사회 회원들로 지원단을 꾸리기로 했으며, 의료인력이 더 필요하면 회원들을 모집해 잼버리 의료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곳 잼버리 현장에선 특히 탈수 환자들이 많아서 긴급히 수액을 투여해야 하는 상황이 다발하고 있어 해당 증상 발현 시 빠른 대처가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 그밖에 햇빛 알레르기로 인한 두통, 설사 등 소화기 질환, 벌레 물림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증상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까지 잼버리대회 야영지 내에서 온열질환자만 500명 이상, 벌레 물림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들이 1000여 명이 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온열질환이란 높은 기온과 습도 등에 신체가 노출되었을 때, 체내 열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의식 저하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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