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필리핀 북부 강타 후 중국 접근 중…적색 경보 발령

입력 2023-07-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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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최소 6명 숨져...대부분 마을 정전 사태
대만 1명 사망, 약 5만 가구 정전 피해
중국 항공 및 열차 줄줄이 취소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바기오에서 경찰 관계자가 태풍 독수리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바기오(필리핀)/AFP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북부 바기오에서 경찰 관계자가 태풍 독수리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바기오(필리핀)/AFP연합뉴스
태풍 ‘독수리’가 필리핀 북부를 강타한 후 대만 서쪽 해안과 중국으로 향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독수리로 인해 최소 6명이 숨지고 18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필리핀 북부의 바기오는 이날 아침까지도 정전 상태였다.

시속 155km의 강풍을 동반한 독수리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경 대만 최남단에서 남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대만에서는 1명이 사망하고 약 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가오슝과 타이난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학교와 사무실은 현재 문을 닫은 상태다. 대만의 남부와 동부 지역 대부분이 폐쇄됐다. 대만 교통부 민항국은 약 234편의 국내선과 83편의 국제선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4단계로 구분된 경보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국에 따르면 태풍 독수리는 28일 오전 푸젠성과 광둥성 연안 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다.

중국동방항공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29일까지 중국 남동부 지역의 항공편이 취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저우 창러공항은 5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장강 삼각주 지역에서는 열차 수십 편의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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