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알레르기 치료제, 연내 日에 기술이전”

입력 2023-07-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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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301 협상 막바지…신규 제조 공정 도입해 개발 기간 단축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이 17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이 17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혁신신약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 중인 주요 파이프 라인의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도입한 신규 제조 공정으로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계획했던 글로벌 기술이전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17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일본 기술이전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유한양행과 함께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것”이라며 일본 기술이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음을 밝혔다.

일본의 경우 꽃가루 알레르기 1조 원,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 3조 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 원 등 대규모 시장을 형성해 GI-301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은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1조4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했으며 현재 국내 임상 1b상을 진행하며 상호 협력하고 있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한다. CD80과 인터루킨-2 변이체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 GI-101은 시알산 함량을 높인 새로운 제조 공정을 도입,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시험 변경허가를 받았다. 이달 중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GI-102는 향후 6개월 이내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나리 상무(임상부문장)는 “GI-101의 기술이전과 조기 상업화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업, 새로운 공정을 개발했다”라면서 “원숭이 투약에서 독성없이 림프구가 7.5배 증가하는 효과를 확인해 사람에도 적용되면 면역세포 없는 많은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가 17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CSO가 17일 오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은 5년 내 5건의 추가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301에 이어 GI-101과 GI-102, GI-108, GI-305 등의 기술이전을 차례로 성공시키겠단 각오다.

장명호 CSO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공정 변경은 품질 향상 및 공정 안정화를 위해 빈번하게 일어나는데 상업화를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임상 초기에 선제적으로 적용한 것”이라며 “시알산 함량을 높인 새로운 GI-101 임상시험에서 강력한 항암활성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신규 파이프 라인으로는 대사면역항암제와 면역증강제를 결합한 혁신신약 이중융합단백질 GI-108을 소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올레클루맙 대비 3배 향상한 CD73 억제능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증강제보다 우수한 면역증강도를 확인했다.

고영준 전무(중개전략부문장)는 “4세대 항암제인 대사항암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 중심으로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MSD의 키트루다에 불응하거나 내성이 생긴 종양에 적용 가능하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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