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이송 설비 만들던 디와이피엔에프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잇단 접촉 왜?

입력 2023-07-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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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설탕, 시멘트 등 각종 곡물의 이송 설비를 만들던 디와이피엔에프에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선 보관과 이송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디와이피엔에프의 설비 구축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디와이피엔에프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 설비 구축의 매출 비중이 1분기 27%에서 2분기엔 40%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2차전지에도 (소재) 믹싱(혼합)이 주요 기술인데, 그 앞단에 원료 이송 시스템이 들어간다”며 “우리 기술이 활용될 수 있고 실제로 코스모화학과 중화학 신소재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2020년 코스모신소재 양극재 관련 수주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신설된 E&R 사업부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코스모그룹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를 지속하고, 기존 공급실적(레퍼런스)을 기반으로 이차전지향 신규 고객사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이차전지 소재 시장은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배터리 4대 소재 시장 규모는 549억 달러(70조 원)로 추정된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4대 소재 시장이 2025년 934억 달러(121조 원), 2030년 1476억 달러(19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 4대 소재는 전체 배터리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특히 양극재는 4대 소재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디와이피엔에프의 ‘공기압 분체이송시스템(PCS)’은 원료의 특성에 맞게 공기압을 이용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분체를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원료의 특성과 고객 요구에 따라 효율적인 제품 이송 방법을 결정한다. 과거 밀가루, 설탕, 시멘트, 플라스틱, 규사, 세라믹, 각종 곡물 등의 이송 경험을 토대로 최근 이차전지 소재 이송까지 확장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감소했던 실적도 정상화의 포문을 열었다. 1분기 매출액은 4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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