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치솟는데...튀르키예 최저임금 인상

입력 2023-06-21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 최저임금 34% 인상...지난해 말 기준 107% ↑
현재 물가상승률 40%대...지난해 10월 85% 기록
22일 통화정책회의서 기준금리 인상 예측

▲튀르키예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중앙은행 모습이 보인다. 앙카라/AFP연합뉴스
▲튀르키예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중앙은행 모습이 보인다. 앙카라/AFP연합뉴스
튀르키예가 지난해 말 최저임금을 55% 올린 데에 이어 또다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월 최저임금을 34% 인상한 1만1402리라(약 62만 원)로 책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107% 인상된 수치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공약에 따른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며 최저임금·연금 인상 등 포퓰리즘 정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약은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역풍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튀르키예의 물가상승률은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40%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물가상승률은 85%를 기록했다.

튀르키예 노동조합연맹의 에르군 아탈레이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는다면 임금 인상은 의미가 없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시장 물가가 통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하피제 가예 에르칸이 새 총재로 임명돼 처음으로 회의를 주재한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점치고 있지만 인상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불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이 예측한 기준금리 범위는 14~40%다. 중간 추정치는 20%다. 현재 튀르키예 기준금리는 8.5%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청산 땐 62개 점포 분리 매각 나설 듯 [문닫는 홈플러스 파장]
  • 반복된 논란 끝 마지막 선택⋯성수4지구 조합원들 "빨리 갈 곳 뽑겠다" [르포]
  • 50% 관세 다음은 ‘탄소성적표’…철강 수출 공식 바뀐다
  • 무색해진 ‘탈팡’…쿠팡, 개인정보 유출 반년 만에 결제액·이용자 ‘역대 최고’
  • 이란 주중 대사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중국 등엔 특별대우”
  • 신규 상장 급감·거래량 반토막… 쪼그라든 거래소 시장[가상자산 거래소 재편①]
  • 2분기 ‘빚투’ 하루 평균 62조원 역대 최대…증권사 이자수익 1조3600억원
  • AI發 전력 인프라 뜨자…철강업계도 수요 선점 경쟁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44,000
    • -0.48%
    • 이더리움
    • 2,669,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357,500
    • +2.23%
    • 리플
    • 1,713
    • -2.95%
    • 솔라나
    • 122,600
    • -1.05%
    • 에이다
    • 285
    • -0.7%
    • 트론
    • 496
    • +0.81%
    • 스텔라루멘
    • 302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50
    • -0.6%
    • 체인링크
    • 11,990
    • -1.72%
    • 샌드박스
    • 75.62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