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PGA-LIV 합병 계획 제동...“독과점 여부 검토”

입력 2023-06-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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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PGA-LIV 합병 계획 밝혀
LIV, 사우디 지원받아 ‘스포츠워싱’ 논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로고가 보인다. AP뉴시스
미국 법무부가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을 지원하는 LIV 골프 시리즈의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PGA 투어에 LIV 시리즈와의 합병이 반독점법 위반인지 검토하겠다고 통보했다. 소식통은 “법무부가 이 합병을 검토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6일 PGA 투어와 LIV 시리즈는 양측이 새로운 영리법인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한때 적대적이었던 두 단체가 합병한다는 소식에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LIV 시리즈가 출범하면서 PGA와 DP 월드투어가 양분했던 세계 남자골프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이에 LIV가 PGA의 스타 선수들을 빼가면서 양쪽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 LIV 시리즈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살해하는 등 인권 침해를 저지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다는 것도 논란이었다.

두 단체의 합병과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론 와이든 상원의원은 법무부에 조사를 개시할 것을 촉구했다. 리처드 블루먼솔 상원의원도 PGA에 합병과 관련한 세부 자료와 합병 후 조직 체계 및 운영방식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PGA 투어는 CNBC에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PGA 투어가 이 새로운 조직을 어떻게 이끌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미국 골프 제도를 보호하면서도 선수와 팬, 스포츠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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