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PNC, ‘생존 빨간불’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경쟁 돌입

입력 2023-04-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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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 개입 임박 관측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인다. 미국(산타모니카)/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보인다. 미국(산타모니카)/AFP연합뉴스

JP모건과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을 포함한 대형은행들이 파산 위기에 놓인 미국 지역 중소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가 조만간 직접 개입해 퍼스트리퍼블릭의 매각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대형은행들은 당국의 압류에 따라 진행될 인수절차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앞서 C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의 파산관재인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이 FDIC의 관리 체제에 놓이게 되면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된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압류·매각 절차는 빠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영 우려는 24일 실적 발표를 계기로 재점화했다. 예금 보유액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급감했기 때문이다. 퍼스트리퍼블릭의 1분기 예금 보유액은 작년 말 대비 720억 달러나 줄어들었다. 지난달 JP모건 등 11곳의 미국 대형은행으로부터 예금 지원받은 것을 고려하면, 일반 고객이 1000억 달러 남짓을 인출한 셈이다.

이후 퍼스트리퍼블릭은 장중 주식 거래가 수차례 중단될 정도로 투매에 시달렸다.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올해 들어 97%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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