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 강세...공매도 거래량도 최고치

입력 2023-04-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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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공매도 거래량 추이. 출처 블룸버그
▲포스코 공매도 거래량 추이. 출처 블룸버그
한국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관련 주식이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일 공매도 거래량도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늘면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코스피는 15% 이상 올랐고 코스닥은 34% 급등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S&P500지수가 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오름세다. 코스피는 9월 저점 대비 19% 오른 상태다.

한편 블룸버그 분석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일 평균 공매도 거래량이 이달 들어 이전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증시 강세 속 공매도 거래량이 급증한 것은 한국 증시가 거품인지 아닌지 시장이 엇갈린 판단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달튼인베스트먼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림은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데 한국 증시가 강세라는 건 놀라운 일”이라면서도 “거품인지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올해 개미들은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리튬 사업 전망 기대감에 포스코 주식을 쓸어담았다. 이날 기준 순매수 규모는 29억 달러에 달했다. 올 들어 주식이 50% 상승했는데 이달 공매도 거래량 역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 공매도 거래량이 가장 큰 종목 역시 전기차 배터리 관련주로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다. 올해 들어 각각 200%, 500% 급등했다.

코스피 공매도 거래에 뛰어든 투자자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다. 다만 이들은 한국 증시가 최근 저점에서 20% 상승하는 데 일조한 매수자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글로벌 펀드들은 지난 3년간 매도를 이어오다가 올 들어 약 60억 달러어치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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