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또 총격...이번엔 앨라배마서 10대 생일파티에 4명 사망

입력 2023-04-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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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다쳐...일부는 위독한 상태
가해자나 사건 경위 아직 공개 안 돼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앨라배마주 데이드빌의 한 댄스스튜디오에 16일(현지시간)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데이드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앨라배마주 데이드빌의 한 댄스스튜디오에 16일(현지시간)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 데이드빌(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서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10시34분께 앨라배마 동부의 인구 3200명의 데이드빌의 한 댄스스튜디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장소에서는 10대 소녀의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 앨라배마 사법당국은 이번 총격으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희생자 중 한 명은 생일이었던 소녀의 오빠다.

현지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24명의 피해자가 총상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이 중 6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5명은 상태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최소 15명은 10대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정확한 부상자 수나 나이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현지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용의자나 사건 경위 등에 관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사법당국은 총격 사건에 대한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

현지에서 사제로 활동하는 벤 헤이스 목사는 총격이 16세 생일 파티에서 일어났고, 대부분 피해자가 10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곳곳에서 총격이 잇따르고 있다. 전날 저녁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누군가가 군중 수백 명을 향해 총을 발사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고, 지난 10일에도 이 도시의 은행에서 직원이 동료 4명을 총기로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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