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까지 걸어서 10분"…서울시, 나들목‧승강기 만든다

입력 2023-04-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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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초록길 (사진제공=서울시)
▲망원초록길 (사진제공=서울시)

앞으로 어린이·노약자 등 누구나 한강을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도시와 한강의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과 승강기를 대거 신설한다.

시는 '한강공원 보행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한강공원 접근시설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 접근이 가능하도록 500m 간격으로 접근시설을 확충한다.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나들목을 전면 리모델링한다,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하고 도로상부를 초록길로 조성해 강동지역의 녹지축을 한강공원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공사가 장기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강공원 접근시설 종합정비계획의 핵심시설인 나들목의 경우 도보권 500m이내 가능한지, 이용수요와 혼잡율, 경제성 등을 평가해 나들목 신설 순위를 정해 추진한다.

나들목은 올해 신이촌나들목 신설 공사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곳(신이촌, 신뚝섬, 신반포, 신자양, 신가양, 청담중)을 신설한다. 폭이 좁고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함께 이용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던 자양나들목에는 폭 5m의 보행전용 나들목을 증설할 계획이다.

나들목 리모델링을 통해 접근시설의 양적 증가뿐 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설치한 지 오래돼 낡고 어두운 나들목과 높이 차이로 이용에 불편이 있었던 나들목 등 31곳의 환경과 기능을 전면 업그레이드한다.

▲잠원나들목 (사진제공=서울시)
▲잠원나들목 (사진제공=서울시)

현재 풍납, 염창나들목이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시는 이달 말 마포종점 나들목이 공사에 들어가는 등 2030년까지 나들목 리모델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나들목 리모델링사업은 안전진단결과 안전등급, 보행편의, 이용율 등 평가결과에 따라 정비순서를 정해 추진한다.

애인·노약자 등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한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오는 한강공원 곳곳에 승강기를 증설해 접근 편의성을 높인다. 현재 양화대교 북단, 동호대교 남단에 승강기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다. 올림픽대교 북단, 영동대교 북단 승강기 설치도 시작한다. 시는 2027년까지 승강기를 총 21대 증설할 계획이다.

기존의 어둡고 칙칙한 나들목에 미디어 아트를 접목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및 이색 체험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올해에는 망원(6월),잠실(9월),마포종점(12월) 3곳을 시범적으로 반응형 미디어 아트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어린이, 노약자 등 한강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 여러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을 찾을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또한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양나들목 증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자양나들목 증설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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