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판매량이 BTS 인기 가늠자?

입력 2023-02-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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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레고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출처=레고 아이디어스 홈페이지)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레고’ 조립 장난감이 출시되는 가운데, 레고 판매량이 BTS 브랜드의 시장 영향력 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6월 그룹 단위의 음악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고 솔로 활동에 나선 BTS의 행보에 주목했다.

매체는 “이번 레고 판매는 BTS 멤버들이 솔로로 나선 이후 (글로벌 기업과의) 첫 번째 주요 협업 사례”라며 “이번 거래는 K팝 돌풍(BTS)이 그동안 보여줬던 강력한 영향력과 시장성을 시험대에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덴마크 장난감 제품 기업 레고는 16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 1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를 테마로 하는 ‘BTS 다이너마이트 세트’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WSJ는 “BTS는 소속사 하이브의 성공에 여전히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BTS를 완전체 그룹으로 홍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레고의 이번 BTS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이 하이브에 성과를 가져다줄지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BTS 레고 세트는 레고 팬들의 작품을 제품으로 상용화하는 ‘레고 아이디어스’ 플랫폼을 통해 탄생했다. BTS의 미국 팬 2명이 함께 디자인을 플랫폼에 출품했는데, 전 세계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한 달여 만에 해당 디자인이 1만 표 이상을 획득해 제품화가 결정됐다.

WSJ은 BTS 팬들이 레고 구매 의사를 밝히면서도 일부는 판매 가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BTS 세트에 추가된 4폭 차량은 정말 귀엽다. BTS 레고 세트가 마음에 든다”며 “레고는 다양한 장르와 시대의 더 많은 유명 음악가들과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거주하는 제시카 리틀존(33)은 “가격표를 보기 전까지는 BTS 레고 출시에 흥분했다”고 말했다.

BTS 레고 세트의 판매가격은 99.99달러(약 13만 원)다. 총 749개 조각으로 구성됐으며 완성품 크기는 가로 38cm, 세로 16cm, 높이 14cm다. 구성에는 도넛 가게, 아이스크림 트럭, 음반 가게와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등 BTS 멤버 7명의 미니 피규어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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