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횡령·배임’ 한국타이어 조현범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23-01-19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사‧계열사 포함 10여 곳…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도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회장의 회삿돈 사적 유용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 (사진 제공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9일 조 회장 자택,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조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사자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검찰은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 지원에 조 회장 등 총수 일가가 개입했는지도 수사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타이어가 MKT에 몰아준 이익이 조 회장 등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총수 일가 지분이 절반가량으로, MKT는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 원, 조 고문에게 43억 원 등 총 108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 요청에 따라 조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조 회장은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박일경 기자 ekpar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일교차 큰 봄날, 심혈관질환 주의보 [e건강~쏙]
  • 뉴욕증시, 美 GDP 호조·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9 09: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90,000
    • +0.92%
    • 이더리움
    • 5,064,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6.95%
    • 리플
    • 886
    • +1.03%
    • 솔라나
    • 267,200
    • +0.45%
    • 에이다
    • 922
    • -0.32%
    • 이오스
    • 1,554
    • +2.37%
    • 트론
    • 171
    • -0.58%
    • 스텔라루멘
    • 195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4,000
    • +3.8%
    • 체인링크
    • 27,140
    • -1.95%
    • 샌드박스
    • 979
    • -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