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700억 횡령 사건'…검찰 "93억 추가 횡령 사실 확인"

입력 2022-12-21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검찰이 ‘우리은행 700억 횡령 사건’과 관련해 93억2000만 원의 추가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우리은행 직원의 조력자와 가족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임세진 부장검사)는 21일 우리은행 직원 A 씨와 공범 B 씨의 93억2000만 원 추가 횡령 사실을 확인하고, 조력자와 가족을 범죄수익은닉범위반죄 등으로 입건해 어제 1명을 구속 기소,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재판부에 공소장변경을 신청하면서 “A 씨와 B 씨의 가족 3명, 조력자 3명은 범죄수익이라는 정황을 알고도 사업자금, 부동산매입자금, 유흥비 등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가족 및 조력자들은 A 씨와 B 씨가 주는 금액의 출처를 묻지도 않은 채 채무변제, 사업자금, 부동산‧차량‧미술품 구입, 해외여행 경비 등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사건 항소심 재판 및 이 사건 재판에 수사검사가 직접 관여하는 등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A 씨와 B 씨의 횡령 범행을 은폐하는 데 가담한 추가 조력자들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금융기관의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였는지 등에 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 씨는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에서 근무하며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 사이 B 씨와 함께 우리은행 계좌에 보관돼 있던 약 700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와 B 씨는 지난 9월 1심에서 각각 징역 13년과 10년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00,000
    • -3.76%
    • 이더리움
    • 4,266,000
    • -5.91%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7.29%
    • 리플
    • 714
    • -3.12%
    • 솔라나
    • 177,500
    • -7.65%
    • 에이다
    • 624
    • -3.85%
    • 이오스
    • 1,087
    • -4.9%
    • 트론
    • 170
    • +0.59%
    • 스텔라루멘
    • 151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6.99%
    • 체인링크
    • 18,650
    • -6.05%
    • 샌드박스
    • 587
    • -6.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