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 합동 방미대표단 "미 의회, IRA 개정안 통과 시켜야"

입력 2022-12-0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측, 공감 의사 밝혀…통과는 어렵단 의견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윌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8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윌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국회 합동 방미 대표단이 미국 측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 통과 요구를 전달했다. 또 IRA 가이던스에 한국 측 의견 반영을 요청했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IRA 협의를 위해 방문했던 정부·국회 방미 대표단이 IRA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IRA 개정안 통과의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IRA 의견을 수렴하는 톰 카퍼 재무위 무역소위원장, 리차드 닐 하원 세입위원장, 수잔 델베네 신민주연합의장, IRA 개정안을 발의한 에바뉴엘 클리버 하원 세입위원 등 주요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대표단은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이 수입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어 국내 업계의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을 전달하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최근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을 3년간 유예하는 IRA 개정안이 상, 하원에 각각 발의된 만큼,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미국 의회 의원들은 IRA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한미 동맹을 저해하지 않도록 양국이 균형 잡힌 해결책을 찾아 나가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다만 여러 의원이 레임덕 기간 중 IRA 개정안 통과는 시간 제약과 의회 내 정치 지형 탓에 쉽지 않을 거란 우려를 전달했다.

정부는 IRA 가이던스와 관련해서도 한국 측의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존 포데스타 백악관 선임고문, 캐서린 타이 USTR 대표,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 등 미국 행정부 고위급 인사와 IRA 가이던스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안 본부장은 11~12월 두 차례에 걸쳐 정부, 업계가 IRA 가이던스에 대한 상세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 최종조립 요건 완화 △배터리 요건 완화 등 주요 요구사항 반영을 요청했다.

미국 측은 IRA 가이던스 마련 작업에 그간 접수된 의견을 반영하도록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해 긴밀한 협의를 약속했다.

정부는 이번 협의 외에도 미국 측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IRA 내 다양한 인센티브 조항에 따른 업계 혜택을 극대화하고 부담 요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00,000
    • +3.73%
    • 이더리움
    • 4,545,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0.56%
    • 리플
    • 733
    • +0.55%
    • 솔라나
    • 211,000
    • +6.08%
    • 에이다
    • 684
    • +3.32%
    • 이오스
    • 1,153
    • +6.56%
    • 트론
    • 160
    • -0.62%
    • 스텔라루멘
    • 16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00
    • -0.21%
    • 체인링크
    • 20,200
    • +3.11%
    • 샌드박스
    • 654
    • +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