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2031년까지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인력 4050명 양성"

입력 2022-11-30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거점학교 6곳 지정"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2031년까지 반도체 고졸 인력 405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3년간 거점학교 6곳을 지정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산업체·대학과도 협력한다.

조 교육감은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서울 직업계고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인력은 2021년 약 17만7000명에서 10년 후 2031년 약 30만4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도 이에 부응해 고교 단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교육청은 10년간 발생하는 전체 고졸 추가 수요 3만4000명 가운데 4050명을 2031년까지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는 △2023년도 100명 △2024년도 200명 △2025년도 300명 △2026~2031년 매년 400명 등 총 3000명을 양성한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의 진로·직업 교육을 총괄하는 ‘AI(인공지능)융합 진로직업교육원’을 설립하고 이곳에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한다. 반도체 기초·기본교육을 강화하고 반도체 리터러시 교육도 실시한다. 전·현직 현장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반도체 교육지원단을 구성해 교육청, 단위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조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반도체, AI 등 4차 산업 분야 진로와 직업을 원스톱으로 배울 수 있는 직업교육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반도체 기술과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미래 직무역량을 향상하고 교원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연수 과정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거점학교를 지정한다. 거점학교는 인근 학교와의 공동 반도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과 개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매년 2개교씩 총 6개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다니는 학과 내에서 반도체 교육과정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고교학점제와 연계한다.

다른 전공 학생이 반도체 분야 학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세부전공 코스형', '타 학과 융합형', '부전공 이수형' 등의 선택형 교육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조 교육감은 이날 "초등학교는 강사의 지도 아래 자전거와 안전 장비가 모두 제공되는 찾아가는 자전거 타기 안전교실을 오는 2025년까지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되도록 점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생활 속 체육 활성화,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생태전환행동의 취지에서 초등 4학년 전체 학생에게 자전거 타기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학교 자전거스포츠클럽, 고등학교 자전거 동아리 운영도 지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11,000
    • -3.56%
    • 이더리움
    • 4,518,000
    • -3.36%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5.64%
    • 리플
    • 757
    • -3.57%
    • 솔라나
    • 210,700
    • -6.69%
    • 에이다
    • 680
    • -5.03%
    • 이오스
    • 1,244
    • +0.6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65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6.93%
    • 체인링크
    • 21,270
    • -4.36%
    • 샌드박스
    • 659
    • -7.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