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사용후핵연료' 운반ㆍ저장용기 美기준 통과

입력 2022-11-23 10: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제품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기술력 및 품질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세아베스틸은 이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원전시장을 공략할 구상이다.

세아베스틸은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nited States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 이하 NRC)의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NRC는 미국 내 상업용 원자력 발전소 건설, 운영, 핵물질 이용에 관한 허가 및 규제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원자력 사업의 특성상 안전성 평가 및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 절차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NRC는 세아베스틸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위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군산 세아베스틸 원자력 공장을 방문했다. NRC는 제품 제작과정 및 품질보증 프로그램 이행 현황 등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심사 통과 결정을 내렸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2019년 미국기계기술자협회와 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으로부터 획득한 원자력1등급 기기 제작 및 소재 제조 관련 인증(각각 ASME, KEPIC)에 이어 금번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까지 통과해 원자력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세아베스틸은 NRC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통과가 글로벌 원자력 발전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주요 공급자로서의 위상 강화 뿐만 아니라, 향후 수주 입찰에 보다 유리한 여건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NRC 품질인증 프로그램 심사 통과를 통해 세아베스틸에서 제작하는 원자력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외 원자력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고자 한다”며 “원전의 안정적인 유지관리 및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건식저장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오라노티엔을 비롯한 원전 제품의 설계 및 운영 분야에 글로벌 선도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제작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성덕 됐다!" 정동원, '눈물의 여왕' 보다 울컥한 사연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1,000
    • +1.42%
    • 이더리움
    • 4,770,000
    • +6.33%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2.36%
    • 리플
    • 753
    • +1.62%
    • 솔라나
    • 206,400
    • +5.31%
    • 에이다
    • 683
    • +4.27%
    • 이오스
    • 1,183
    • -0.25%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7
    • +3.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3.69%
    • 체인링크
    • 20,620
    • +1.33%
    • 샌드박스
    • 667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