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OPEC+ 원유 증산설에 하락...WTI 0.44%↓

입력 2022-11-22 07: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PEC+ 원유 증산설 보도됐으나 사우디 즉각 반박
중국 코로나19 규제 강화 전망에 원유 수요 위축 우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원유 증산설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17달러 떨어진 배럴당 87.45달러로 집계됐다.

OPEC+가 12월 4일 회의에서 하루 평균 50만 배럴 인상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이날 장 초반 WTI와 브렌트유 모두 5달러 이상 급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곧바로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유가는 초반 하락에서 반등했다.

사우디 국영 통신사인 SPA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장관은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 감축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며 “다른 OPEC 산유국들과 원유 증산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밥 요거 미즈호 에너지 선물 담당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중국의 수요 부진과 미국 달러화 강세에 원유 공급까지 늘어난다면 유가는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수요 전망도 어두워졌다.

중국은 지난 주말 5월 이후 첫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했고,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4월 최고치에 근접했다.

경기침체 불안이 커지는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티나 텡 CMC마켓츠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영국과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경기침체를 향하고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미국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도 키웠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6,000
    • +0.25%
    • 이더리움
    • 4,54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4.45%
    • 리플
    • 3,038
    • +0.16%
    • 솔라나
    • 198,200
    • -0.05%
    • 에이다
    • 620
    • +0%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10
    • +3%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