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 1000억’ 벤처 739개…총매출 188조, 재계 3위 수준

입력 2022-1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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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이상 벤처기업 역대 최다…코로나19 ‘디지털 전환’ 영향

▲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중소벤처기업부)
▲연도별 벤처천억기업 수 (중소벤처기업부)

매출액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이 739개사로 전년 대비 106개사(16.7%)나 늘었다.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기준 벤처천억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739개사 가운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기업은 569개사이고, 62개사는 이 기준에서 제외됐다가 지난해 다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했다. 그 외 나머지 108개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이를 달성했다.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 신규 기업 수는 전년 대비 74.1% 증가했다. 신규 기업 수가 100개사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네이버, 카카오, 컬리)
((왼쪽부터)네이버, 카카오, 컬리)

특히 네이버, 카카오, 컬리,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등이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네이버 5조186억여 원 △카카오 2조1329억여 원 △컬리 1조5579억여 원 △두나무 3조6854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총 188조 원으로, 이를 각 대기업 집단의 매출 순위에 대입하면 삼성그룹과 현대차에 뒤를 이은 재계 3위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 삼성그룹과 현대차, SK에 이은 4위보다 한 단계 올라선 것이다.

매출 1조 원이 넘는 기업도 2020년 17개사에서 새롭게 4개사가 추가돼 지난해에는 21개사가 됐다. 또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평균 매출 증가율은 22.5%로, 같은 기간 대기업 15.5%, 중견기업 15.8%와 비교해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

다만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을 네이버, 카카오 등 소수 기업이 끌어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벤처천억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여도 역시 늘고 있다. 컴퓨터‧반도체 등 첨단산업 업계와 ICT 분야에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은 총 27만8067명을 고용했고 이 중 컴퓨터‧반도체 분야가 4만4074명, ICT 분야가 3만4976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며 벤처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이에 따라 인재 채용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3고 현상’으로 인해 수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벤처천억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중 수출기업 수는 전년 대비 96개사가 늘어나 580곳이 됐다. 총 수출액은 약 39조 원이고, 기업당 평균 수출액은 약 680억 원이다.

중기부는 벤처천억기업의 수를 늘리기 위해 자금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기념식 전에 이뤄진 브리핑에서 “최근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같은 투자 정책을 지속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우수 경영 사례 발표자로 무대에 선 안재혁 연산메탈 대표는 “기업인으로서 사회에 무엇을 남길지 고민했고,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남기자고 다짐했다”며 “항상 감사하는 게 제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경영 철학으로 삼았고, 매출 증대와 경영 혁신에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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