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팔아요”…수험생 현혹 식·의약품 불법판매 적발

입력 2022-11-10 09: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약처, 부당광고 297건 적발

▲식·의약품 불법판매 주요 적발 사례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의약품 불법판매 주요 적발 사례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이용해 식품·의약품을 온라인에서 불법 광고·판매한 사례를 집중점검한 결과, 297건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건강기능식품을 식약처장이 인정하지 않은 ‘불면증’·‘수면 개선’·‘기억력 영양제’ 등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표시하거나,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 또는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을 함유한 향정신성의약품이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광고·판매되기도 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치료에 사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이를 판매·광고하는 행위나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해당 불법 판매·광고와 관련해 즉시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담당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식약처 민간광고검증단 관계자는 “수험생이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는 기능성이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건강을 위협하는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98,000
    • -0.94%
    • 이더리움
    • 4,711,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854,500
    • -2.68%
    • 리플
    • 3,105
    • -3.57%
    • 솔라나
    • 206,200
    • -2.87%
    • 에이다
    • 653
    • -2.1%
    • 트론
    • 428
    • +2.88%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60
    • -1.53%
    • 체인링크
    • 21,220
    • -1.49%
    • 샌드박스
    • 220
    • -2.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