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 “폐배터리 활용 전기차 충전기 대기업과 공급계약 협의 중”

입력 2022-10-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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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를 활용한 ESG 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 (자료 = 원익피앤이)
▲폐배터리를 활용한 ESG 하이브리드 충전 인프라 (자료 = 원익피앤이)

원익피앤이가 화재 등 안전성이 강화된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 및 폐배터리를 활용한 ESG 하이브리드 급속 충전기를 선보이며, 미주·유럽 중심의 영업을 통한 매출 2000억 원에 도전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됨에 따라 배터리 충전시 화재 발생의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전기차 충전시설은 주로 생활 밀접장소에 설치되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피해 정도는 매우 크게 작용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원익피앤이는 그동안의 배터리의 특성, 성능 분석 노하우를 전기차 충전기에 접목시켜, 배터리 열 폭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최적화된 차세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선보인다. 기존 전기차 충전기와 달리, 약 10년 이상 축적된 실증 경험 및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돼 화재가 발생하지 않고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원익피앤이의 자회사인 피앤이시스템즈가 지난 15년간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하였으며, 국내 최초로 중부고속도로,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바 있다. 이러한 다양한 납품실적에도 불구하고, 납품한 전기차 충전기의 화재 발생율은 0%다.

또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폐배터리를 활용한 ESG 하이브리드 충전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등 해외시장의 경우,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급속충전기 보급 확산의 한계에 부딪쳐왔다.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의 분쟁으로 인한 유럽시장의 전력 수급 부족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원익피앤이는 ESG 하이브리드 전기차 충전기를 내세워, 유럽 및 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전략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전기차 충전기에 내장된 폐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잉여 전력을 폐배터리에 저장하는 등 전력수급에 따른 급속충전기 보급의 한계점을 뛰어넘을 계획이다.

이미 일본에 ESS(에너지저장장치)가 내장된 하이브리드 급속 충전기 구축을 통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총 100억 원 이상의 꾸준한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폐배터리가 내장된 ESG 하이브리드 충전기는 내년에 미주·유럽 중심으로 보급을 확산할 예정이다.

최근 원익피앤이는 성일하이텍과의 협력을 통한 폐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폐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솔루션 및 방전기 공급을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폐배터리 평가 솔루션을 기반으로 잔여 수명, 용량 등이 정밀하게 분석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여 전기차 충전기 보급까지 시장을 확대하여 매출 및 수익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원익피앤이는 이르면 2025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에서 약 20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굴지의 대기업과 공급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발맞춰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며했다.

또 솔루엠은 원익피앤이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제품을 개발 중인 전기차 충전기 사업 부문에서 북미 지역의 충전기 수요 증가에 따라 솔루엠의 멕시코 공장을 활용한 사업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원익피앤이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기 수요 증가에 따라 차세대 전기차 충전기 수출을 통해 유럽·미국의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차원적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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